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살림 받았기에 3

내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일명 독수리 여권이라고 칭하는 미국 여권을 보여주면 됩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았다는 것, 새사람으로 거듭났다는 것, 하나님의 자녀, 천국의 시민권자라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나요?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생각, 언행, 인격, 삶의 가치관, 목적 등이 아름답게 변화된 모습입니다.

믿음 생활에 있어서 변화는 생명입니다. 날마다 변화되어 갈 때, 살아있는 믿음 생활이 됩니다. 변화될 때 이 세상에서도 천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천국을 맛보는 정도는 변화에 비례합니다. 변화가 없는 믿음 생활은 교회도 다니고, 믿는다고는 하지만 아직 거듭나지 못했거나, 거듭났지만 변화가 없는 제자리걸음의 믿음 생활입니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 4:1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롬 8:29).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여 부르신 목적, 나를 예수님, 복음을 통해 거듭난 새 생명이 되게 하신 목적은 나에게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함, 내가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함, 즉 아름다운 변화입니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성경공부, 제자훈련, 매일 QT 등 교회의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의 목적, 성경 읽는 것, 기도하는 것, 섬김, 나눔 등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 아름다운 변화에 있습니다.

변화는 옛것의 죽음, 좋아하던 헛된 것들, 망령된 것들, 잘못된 욕망들을 과감하게 떨쳐버릴 때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과 신자가 아닌 친구가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래 자네, 그리스도인이 됐다지?” “그렇다네” “그러면 그리스도에 대하여 많이 알겠군. 어디 좀 들어보세. 삼위일체라는 말은 무엇인가? 설명을 좀 해보게” “글쎄, 잘 모르겠는데” “예수는 설교를 몇 번이나 했지?” “잘 모르겠는데” “그러면, 수많은 사이비 종파들은 어떻게 된 건가?” “글쎄, 그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잘 모르겠는걸” “아니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하고선 아는 것이 하나도 없잖아!” 그러자 “자네 말이 맞네. 아닌 게 아니라, 나는 아는 것이 별로 없어 부끄럽다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고 있네. 3년 전, 내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을 때는 술주정뱅이였고, 빚도 많았고, 가족들에 폭력적이었고, 나의 가정은 점점 망가져 가고 있었지. 저녁마다 처자식들은 내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무서워했다네. 그러나 이젠 술도 끊었고, 빚도 갚았고, 우리 가정은 참으로 화목해졌지. 저녁마다 집사람과 아이들은 목이 빠져라 나를 기다리고 있다네. 이게 모두 예수님께서 나에게 이루어 주신 변화라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를 내려놓거나 죽어야 합니다. 내가 아름답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거룩함을 따르라 했는데, 거룩하려면 예수님의 형상을 따라 날마다 변화되어야 합니다. 주를 본다는 것은 천국을 맛보거나 천국에 이른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변화될 때 모든 사람과 화평하게 되고, 거룩하게 되어, 최종적으로 천국을 맛보거나 천국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 재물, 지식, 명예, 영광 없이도 아름답게 변화된 모습으로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변화를 통해 화평함과 거룩함을 이루는 것 없이는 주를 볼 수 없다 했는데, 이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 말씀입니다.

어떤 믿음 좋은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어떤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놀랍게도 계산대에 하나님이 서 계셨습니다. 깜짝 놀라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여기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나는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팔기 위해 여기 있단다.” 모든 것을 판다는 말에 그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제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평화, 가장 값진 행복, 가장 큰 복이란 열매를 주세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너는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구나. 내가 파는 것은 씨앗이지 열매가 아니란다.”라고 하시더랍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바는 씨앗이지 열매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시는 씨앗, 우리가 품어야만 할 씨앗이 무엇인가요? 변화라고 하는 씨앗입니다. 내가 변화될 때 가장 좋은 평화, 가장 값진 행복, 가장 커다란 복이란 열매가 풍성케 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받는 은혜중 최고의 복이요 은혜는 변화, 예수님을 닮아 점점 거룩해져 가는 성화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림 받은 우리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부르시는 날까지 날마다 아름다운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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