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고 행하는 사람

미국으로 이민 온 한 사람이 하나님의 일꾼을 배출하고자 하는 교육의 꿈을 가졌습니다. 얼마 후 그는 기부금 700파운드와 자기 책 200권을 기증하고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학교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1년 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학교가 지금은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으로서 존 하바드가 세운 하바드 대학입니다. 그처럼 꿈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씨앗입니다.

포드가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꿈꾸었을 때 사람들은 미쳤다고 했지만, 꿈대로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겠다고 꿈꾸었을 때도 사람들은 미쳤다고 했지만, 꿈대로 비행기를 만들었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징그러운 쥐를 어여쁘고 멋진 케릭터로 만들어 세상 모든 어린이를 위한 동산을 세우고자 꿈을 꾸었습니다. 그의 꿈대로 그가 만들어낸 케릭터 미키 마우스로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 허허벌판에 디즈니랜드를 세울 수 있었고, 그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멋지고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노인일지라도 꿈이 있으면 청년과 같게 됩니다. 청년일지라도 꿈이 없으면 노인과 같게 되는 법입니다. 꿈이 있으면 절망 중일지라도 희망을 잡을 수 있고, 희망을 실제가 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개인이나 공동체에 복을 주실 때 꼭 꿈을 먼저 주십니다. 그리고 그 꿈을 따라 기도하게 하시고, 마침내 꿈을 이루어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꿈꾸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꿈이나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일을 꿈꿀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또한 하나님을 생각하고 어려움 가운데서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거나 유혹 가운데서 절제하며 경건함을 보일 때도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그 어느 시대에든지 동일한 하나님의 꿈, 예수님의 꿈, 성령님의 꿈이 있습니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행 1:8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마 28:19~20a).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꿈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것, 세례를 주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살게 하는 것,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님과 예수님이 전하여준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 꿈들을 한마디로 하면 죄로 인한 멸망으로 치닫는 영혼들을 살리는 영혼 구원의 꿈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역시 시들어 있던 가족의 영혼들, 이웃의 영혼들, 선교지의 영혼들이 나를 통해, 섬기는 교회를 통해 살아나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섬기는 교회의 권사님들 중 한 분이 새벽기도회에 나와 기도할 때 온 자녀 손들이 권사님 좌우편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광경을 떠올리며 기도하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한 사실은 온 자녀 손들이 믿음으로 살기를 바라는 권사님의 소원이요 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 안에서 꿈꾸는 자의 꿈 이상으로 역사하십니다.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면서 예루살렘을 경유하여 그 당시 세계의 중심지였던 로마에 가겠다는 꿈을 가졌고, 그 꿈을 목숨을 걸고 실행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로마로 가고자 했던 바울의 꿈은 세계를 복음화하겠다는 꿈이었습니다. 그의 꿈대로 되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 복음이 전하여졌습니다.

겨자씨의 비유가 말해주는 바가 있습니다. 시시한 시작이 결코 시시한 것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시시해 보입니다. 꿈의 씨앗도 처음에는 시시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시시한 씨앗을 통해 하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은 시시해 보이는 씨앗이라고, 무시하고, 심지 아니하면 결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떻게든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가져오는 겨자씨에 해당하는 영혼 구원이라고 하는 꿈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지금은 미미하지만 나중은 창대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심어야 합니다.

사탄의 특징은 꿈이 없게 하거나 갖고 있는 꿈을 깨어버리는 데 있습니다. 반면 성령님의 특징은 꿈을 꾸게 하고, 그 꿈을 이루도록 성실과 열심으로 땀 흘리게 하고, 마침내 결실을 보게 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인 영혼 구원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고자 땀 흘릴 수 있어야 하고, 구체적으로 실제로 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꿈을 꾸고 꿈을 실현하고자 땀 흘리고, 행할 때 하나님께서 그 꿈을 반드시 놀랍도록 이루어 주십니다. 꿈이 실제가 되되 하나님의 기적으로 나타나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그 기적을 반드시 우리의 눈으로 생생히 목격하게 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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