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 있으십니까?

사람들에게는 염려하는 버릇, 습성이 있습니다. 정신분석 학자에 의하면 질병의 70% 이상이 감정 장애나 마음의 상처에서부터 온다고 합니다. 불안감, 공포, 염려, 분노, 시기 질투, 좌절감, 열등의식, 죄책감 등 이런저런 감정 장애 때문에 병이 온다고 합니다. 염려를 많이 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소화가 안 되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속히 늙고, 속히 죽는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저술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죽음에 이르는 병에 놓여 있는데 그 병은 염려, 불안이라 지적했습니다. 그렇기에 염려는 인생의 무서운 적입니다. 건강한 정신을 쇠약하게 만듭니다. 평안한 마음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한 마디로 염려는 백해무익(百害無益)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누구라도 염려하는 버릇, 습성 때문에 또 실제로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염려 없이 살 수 없다는 점입니다. 노만 빈센트 필 목사는 “염려가 없는 곳은 딱 한 곳뿐인데, 그곳은 바로 공동묘지, 즉 죽은 사람에게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염려거리 없이 살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데, 문제는 하나님 부르시는 날까지 계속 밀려오는 염려, 우리의 삶에 고통을 안겨주고, 우리의 삶을 해치는 염려거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있습니다.

우리의 예수님께서 마 6:27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염려, 불안을 죽음에 이르는 병의 원인이라 지적하면서, 그와 같은 염려,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이 믿음에 있다 했습니다. 고아의 아버지로 불렸던 영국의 조지 뮬러 목사는 “믿음이 시작되는 곳에 염려가 사라지고, 염려가 시작되는 곳에 믿음이 끝난다”라고 말했습니다.

벧전 5:7에 “그 어떤 염려든지 모두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하나님께 모든 염려를 맡겨야만 할 이유는 이 세상엔 마음 놓고 믿을만한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temporary 곧 일시적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시적이라는 것은 늘 변하고 없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입니다. 감정 따라, 상황과 이익 여부에 따라 늘 변하는 사람 역시 믿을 수 없는 대상입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라기보다도 사랑의 대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마음 놓고 우리의 심정을 토로하고 우리의 염려를 맡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곳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성경은 믿음의 대상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토록 변치 아니하시는 하나님뿐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믿는다는 말에는 맡긴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우리의 영혼육을 맡기는 것이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염려, 무거운 짐을 맡기는 것을 가리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문제와 염려를 끌어 앉고 있으면 무지하고, 연약하고, 부족하고, 한계 많은 우리의 문제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와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게 되면, 더는 우리의 문제가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문제가 되고, 하나님의 전능하신 권능으로 모든 문제와 염려가 완벽하게 해결되는 결과를 누리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문제는 염려거리를 가져다주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지 않는 데 있습니다.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약해져야 합니다.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더 약해져야 합니다. 얼마만큼 약해져야 합니까? 오직 하나님만을 간절히 붙들 만큼 약해져야 합니다. 나의 약함이 하나님,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의 능력이 머무는 비결이요, 진정으로 살고, 잘 되는 길입니다.

음악이나 미술이나 연기 등의 예술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재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깊은 믿음과 성숙한 인격, 올바른 삶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깊은 믿음과 성숙한 인격과 올바른 삶에서 나오지 않는 그 어떤 예술도,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중심에 서고, 사람이 영광 받는 그 어떤 예술도 헛되고 추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사 41:10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잠 16:3에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시 55:22에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 하시리로다.”, 마 28:20b에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말씀했음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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