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복 주는 사람

1984년 영국에서 광우병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광우병에 걸리면 가축이든 사람이든 뇌 조직이 파괴되어 죽음에 이르고 맙니다. 영국은 광우병이 발생된지 2년 후인 1986년에 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역학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변형되어 발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양의 뼈를 갈아서 다른 양에게 먹였더니 ‘스크래피’라는 뇌질환이 생기고, 이 병에 걸린 양의 골을 다시 소가 먹었을 때, 프리온이 변형되면서 광우병이 발생함을 알아냈습니다. 광우병에 걸린 소를 사람이 먹는 경우, 발병 초기에 식사와 수면 습관에 변화가 오면서 몇 주 안에 치매 증세를 보이고, 발병한지 12-15 개월만에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광우병의 원인은 초식 동물들에게 동물성 지방이 섞여있는 사료를 먹인데 있습니다. 양이나 소가 초식 동물이라는 사실은 하나님의 창조 원칙입니다. 그 하나님의 창조 원칙이 무시 되었을 때에 가축 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광우병이라는 재앙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지난 1994년 10월 21일의 성수대교 붕괴, 1995년 6월 29일의 삼풍백화점 붕괴, 2014년 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 등 수 많은 대형 사고들의 원인에서 공통점은 정해 놓은 원칙을 무시한데 있습니다.
1980년도 초, 아카데미상의 주요 부문을 휩쓴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 영화의 제목은 "Chariot of Fire", 즉 "불병거"라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1924년 파리 올림픽의 영웅이었던 에릭 리델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입니다. 에릭 리델은 선교사 부모에게서 태어나 신앙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후에는 육상에 남다른 재질을 보여 전 유럽에 세계 최고의 육상 선수로 그 명성이 자자했던 사람입니다. 에릭은 당시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유태인 아브라함이라는 선수와 쌍벽을 이루었습니다. 두 선수는 똑같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모든 세계인들의 관심이 100미터 육상 결승전에 집중되었습니다. 에릭이 100미터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배로 도버 해협을 건너던 중, 100미터 결승전이 주일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코치에게 '왜 처음부터 제가 주일 날 달려야 된다는 것을 말해 주지 않았습니까?'라고 하며 출전을 거부하는 항의를 했습니다. 그 때 코치는 "내가 너를 오늘까지 사랑으로 키워 왔다. 코치의 명에와 권위를 걸고 너에게 요구한다. 너는 이번 100미터 대회에 영국을 위해서 꼭 출전해야만 한다."라고 막무가내로 강권했습니다. 그러자 에릭은 "저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그러나 저의 신앙의 양심을 거역할 수 없습니다"라고 거절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영국은 에드워드 황태자를 보냈습니다. 황태자가 직접 와서 당신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반드시 이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나는 내 조국 영국을 사랑하지만, 그러나 우리 주님을 더욱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100미터 결승전 출전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100미터 결승전에서 달려야 할 시간에 그 도시에 있는 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에릭의 친구가 400미터 경기에 출전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출전권을 에릭에게 넘겨주었습니다. 100미터에 출전을 못했으니 400미터에서 기량을 발휘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100미터 달리기 주법과 400미터 달리기 주법이 판이하게 다르지만, 에릭은 400미터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그는 출발하자마자 넘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일어나 완주했고, 결국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여 목에 금메달을 거는 대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세운 올림픽 400미터 기록은 신기록으로, 16년간이나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에릭 리델의 삶이 증명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원칙,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정한 원칙을 힘을 다해 지킬 때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져 주시고 보장해 주신다는 것, 최고의 복을 주신다는 것, 오고 가는 역사에 아름답게 회자되는 위대한 인물이 되게 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곧은 나무가 좋은 건축 자재이듯이 올바른 원칙, 그리고 원칙의 실천, 실천의 습관이 멋지고 복된 인생을 만들어 냅니다. 영적인 원칙들을 지켜 사는 것이 경건, 거룩입니다. 영적인 원칙들을 지켜 사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목하시고, 복 주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하여 깨어 경건한 사람,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사람, 하나님을 향하여 정해 놓은 원칙을 지키는 사람,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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