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차례나 사업에 실패한 40대 중반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몹시 어려운 형편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1992년,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그가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만든 것은 기업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사람에게 유익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그에게는 8번의 사업 실패를 통하여 분명히 깨달은 성경 말씀이 있었습니다. 마 6:33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는 그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힘썼고, 다음으로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기업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는 사업장에서 매일 예배를 드림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월요일마다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창업 때부터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기꺼이 선교사업에 내놓았습니다. 옥토선교회를 조직해 자체 선교사를 파송하는가 하면, ‘예맥’이라는 선교극단을 후원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많은 섬김의 사역을 했습니다.
1992년, 자본금 1억 원으로 시작했던 그의 사업체가 지난 2002년에 1천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또 지난 2004년에는 700개가 넘는 지사를 갖게 되었고, 연간 매출액이 3천억 원이 넘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창업한 지 12년 만에 투자한 자본의 3천 배 이상의 복을 받았습니다. 바로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주) 알로에마임의 대표이사(사장)인 유영섭 장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엄청난 복을 부어 주심의 근거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앞세우고, 어떻게든 하나님 중심으로 경영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 그리고 어떻게든 고객들에게 유익을 주고자 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솔로몬 왕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리고 나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구하라 했습니다. 그때 그는 부자가 되는 것과 존귀함 받는 것과 영광 받는 것, 원수의 생명을 멸하는 것과 장수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백성을 잘 재판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구했습니다. 그 구한 것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향해 기쁨을 이기지 못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솔로몬이 구한 지혜와 지식뿐만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자 되는 복과 존귀함 받고 영광 받는 복, 장수하는 복도 주시겠다 했습니다. 또한 그 주시는 복이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최고의 복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처럼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올바른 마음가짐과 신앙과 삶으로 사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성경에서 에녹에 대한 기록은 아주 간단합니다. 노아와 같이 120년 동안 방주를 지었다는 기록이나 아브라함처럼 자식을 번제물로 드렸다거나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거나 일천번제를 드렸다는 등의 거창한 기록이 없습니다. 에녹이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아무것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지 아니하고 산채로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다고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것,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 대화하는 것,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달리 말씀드리면 인격적인 만남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미국 사람으로서 약국을 경영하는 잭 에커드(Jack Eckerd)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던 중 목사님으로부터 성도들은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에 감동을 받은 에커드는 "나는 세상 사람들과 뭔가 달라야 하지 않을까?"라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우선 자신이 몸담은 약국을 좋은 약국으로 만들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요소부터 정리하기로 하고는 당시에 연간 500만 달러의 막대한 부수입을 올렸던 섹스 잡지들인 <Playboy>와 <Penthouse>가 놓여 있는 코너를 과감하게 없애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매니저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도 결심대로 밀고 나갔습니다. 오직 순수하게 약만 팔았습니다. 지켜보던 직원들의 입에서 "큰 수입이 보장된 이 일을 과감히 버리다니 도대체 무슨 베짱이야"라고 비아냥과 우려의 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누가 보아도 잘 안 될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소문이 퍼져나갔고,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다른 약국들도 동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2년 만에 섹스 잡지 추방 운동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전국에 1,700여 개의 점포를 가지게 되었고,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약국 연쇄점인 에커드 드럭(Eckerd Drug)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에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는 말씀대로 지금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으나 나중에 형언할 수 없는 복을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 빛 된 삶을 사는 사람을 찾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