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원천

마가복음 10장에 예수님과 부자 청년이 만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어왔던 부자 청년을 향해 예수님께서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말씀하자, 청년은 그 계명들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 답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청년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는 데 그것은 가서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 곧 상급이 있을 것이며, 그렇게 한 후에 예수님을 따르라” 했습니다. 청년이 돌아간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재물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다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라고 극단적인 말씀을 했습니다.
조국 대한민국은 지난 2005년, 전 세계 191개 나라 중에서 경제 10위, 2018년 10위, 2020년 10위에 진입했고, 2026년까지 10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참고-1위 미국, 2위 중국, 3위 일본, 4위 독일, 5위 영국, 6위 인도, 7위 프랑스, 8위 이탈리아, 9위 캐나다). 1964년에 창설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가 지난 2021년 7월 2일에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창설된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국은 이제 당당한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국가 행복지수가 1961년 9월에 창설되었고, 일부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공업국도 포함되어 있지만,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37개국 중 최하위권인 35위, 전체 조사 대상 149개국 중 62위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OECD 10만 명당 평균 자살률이 11.3명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그보다 2배 이상 높은 24.6명입니다. 세계 경제 10위로서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에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2017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OECD 국가 자살률 1위를 기록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삶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되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지 않습니까?
그뿐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2019년 전 세계 200개 나라에서 가임 여성 1명당 0.918명으로 200위 꼴찌, 2020년 전 세계 208개 나라에서 0.9명으로 꼴찌 다음인 207위, 2021년 전 세계 236개 나라에서 1.09명으로 역시 꼴찌 다음인 235위였습니다. 한국은 지난 1999년에 고령화 사회(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 2017년에 고령사회(65세 이상이 14% 이상), 2025년에 초고령사회(65세 이상이 20% 이상)에 이를 전망입니다. 저출산으로 20년 뒤에 한국의 내국인 인구가 내리막길을 걷고, 외국인과 귀화자 등 이주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인종 국가가 되고,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의 노인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통계들을 볼 때 조국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해드린 행복지수와 자살률과 출산율 통계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 10위에 올라 먹고 사는 걱정은 덜게 되었지만, 경제력이나 소유한 부가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만능열쇠가 아니란 것입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게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에 사셨던 예수님께서 지금이나 예나 그와 같은 인간 삶의 맹점을 너무도 잘 아셨기에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면서 부나 권력에 대한 기대와 망상을 깨뜨렸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세상의 것들을 차지하고 누리기 위해 인생의 소중한 에너지를 너무 쏟아붓지 마십시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인생의 에너지를 쏟으십시오.
진정한 행복은 예수님의 깨우쳐 주심에 있습니다. 베드로가 추구했던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을 추구하는 자기, 영적이지 못하고 육적인 자기를 부인하는 것, 자기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지는 것, 나만을 위해 사는 이기주의자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위해서 살고,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에게 일러준 대로 나의 것을 나누는 곳에 진정한 행복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행복의 원천입니다.
영적인 세계의 원리와 법칙을 전해드립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쁨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 하나님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물질을 쓸 때 더욱 넘치도록 채워 주십니다. 사람들을 위로할 때 세상 사람의 위로와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위로를 주십니다. 용서할 때 더 큰 용서를 받게 해 주십니다. 세상이 주는 것은 일시적이요 금방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지속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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